경북교육청, 1학기 수학여행 전면 중지
경북교육청, 1학기 수학여행 전면 중지
  • 경북도/김상현 기자
  • 승인 2014.04.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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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활동·체험학습 등 포함, 일선 학교에 긴급 지시

[신아일보=경북도/김상현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선박, 항공기, 차량 등을 이용한 모든 형태의 1학기 중 수학여행은 규모와 내용에 관계없이 전면 중지하기로 지난 22일 일선학교에 지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숙박형 수련(야영)활동 및 현장체험학습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는 당분간 보류하고, 향후 운영 시에는 학부모 80% 이상의 동의를 얻고 안전이 담보될 경우에만 시행 하도록 했다.

당일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할 때에도 학부모의 의견을 다시 조사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없을 경우에만 시행하고, 이 경우에도 이동 경로에 따라 반드시 사전 답사를 하도록 했다.

수련(야영)활동 및 현장체험활동은 허가·등록·인증을 받은 수련시설과 활동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현장체험학습 매뉴얼에 따라 경찰서에 학생 단체 차량 호송 및 음주 측정 요청, 전세버스 사전 적격 검사 실시, 대열 운행 금지, 안전벨트 착용 등의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인솔 교사는 수련(야영)활동 등 현장체험학습의 모든 과정에 반드시 임장해 지도하도록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현장체험학습 실시 전 사고 예방 및 위험 발생시 안전 대피 교육을 강화하고, 특히, 선박·항공기 등을 이용할 경우 비상 탈출구 확인 및 사고 발생 대비 행동 요령 등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