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 장사비용 전액 면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장사비용 전액 면제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4.04.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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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24시간 장사상담 시스템가동…유가족 편의 제공도

[신아일보=성남/전연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세월호 참사희생자의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시가 운영관리하고 있는 영생사업소의 화장비용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국가적인 재난사태에 유가족을 위로하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사건 종료 시까지 24시간 장사상담 시스템을 가동해 유족들의 모든 편의를 최대한 돕고 있다.

성남시영생관리사업소는 화장로 15기, 추모의 집 2개소, 장례식장 7빈소를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성남시장례식장 상담실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영생관리사업소 직원 1명 장례식장 직원 2명(갈현동 주민)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희생자에 대해서는 일반고인과는 달리 우선 화장예약제, 화장로 3기 별도확보, 유족대기실 공간별도제공, 고인운구 인원배정 등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갈현동 마을주민들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장례식장 대표 이주현은 "언제든 오시면 최대한의 장례서비스로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해 드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광선 성남시영생관리사업소장은 "전 직원이 엄숙, 경건한 마음으로 한분 한분의 고인을 모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