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체육행사 등 90개 전면 취소·연기
춘계 체육행사 등 90개 전면 취소·연기
  • 수원/임순만 기자
  • 승인 2014.04.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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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31개 시군, 여객선 침몰 사고 관련

[신아일보=수원/임순만 기자]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사고 수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기도와 도내 자치단체가 90개에 달하는 행사를 전면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과 다음달 초로 예정된 각종 문화행사와 체육대회, 개소식 등 19개 행사 가운데 6건은 취소하고 10건은 연기, 3건은 축소 진행하기로 했다.

31개 시군 역시 전체 71개 행사 가운데 39건은 취소하고 20건은 연기, 12건은 축소 운영한다. 이에 따라 90개 행사 가운데 45개 행사가 취소됐으며 30개 행사가 연기, 15개 행사가 축소 운영한다.

도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던 경기도 춘계 체육행사, 26일 소방서간 화합 체육대회, 제37차 전국 여약사대회 등을 취소했다.

다음달 개최 예정이었던 직원화합체육대회와 가족과 하는 현장체험, 경기도 건축관계자 워크숍 등은 무기한 연기했으며 24일 열리는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식은 식전행사를 취소하는 등 축소 개최한다.

이대직 경기도 총무과장은 "사고수습이 끝날 때까지 도는 물론 각 시군도 외부행사 개최 등을 자제하도록 요청한 상태"라며 "실종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16일 오전부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진도 현지에 응급의료진 파견, 고대안산병원에 심리지원팀 파견, 실종자 가족 들이 대기중인 단원고등학교에 간식과 김밥, 침상 등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