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의, 2단계 균형정책 철회 서명운동 전개
부천상의, 2단계 균형정책 철회 서명운동 전개
  • 신아일보
  • 승인 2007.11.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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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상공회의소는 경기지역을 역차별하는 정부의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부천상의가 부천역, 부천대학, 유한대학 등에서 벌인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 저지를 위한 1000만인 서명운동에서 많은 부천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정부 정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은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를 발전정도에 따라 낙후, 정체, 성장, 발전지역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한 뒤 법인세 감면, 지방대학 육성 등의 대한 지원을 등급별로 차등화 해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킨다는 정책이다.
정부 정책에 대해 부천상의 장상빈 회장은 “2단계 정책은 수도권만이 과밀하고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잘못된 문제인식과 수도권의 인적 물적 자원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국가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란 근거 없는 전망에서 출발하고 있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천인기 사무국장은 “지금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균형발전을 미명으로 한 수도권 역차별 정책이 아니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국내외 경제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여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바른 정책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차대석기자 dsch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