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 외채 4186억 달러
우리나라 총 외채 4186억 달러
  • 신홍섭 기자
  • 승인 2012.08.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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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외채 소폭 증가
6월 말까지의 우리나라 총 외채는 지난 3월 말에 비해 61억 달러 증가한 4186억 달러로 나타났다.

'경제위기의 뇌관'으로 불리는 단기외채는 1414억 달러로, 총 외채의 33.8% 수준이었다.

이는 전 분기의 32.9%에 비해 다소 높아진 수치다.

기획재정부가 21일 발표한 '최근 외채 동향 및 평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총 외채는 4196억 달러(장기외채 2772억 달러, 단기외채 1414억 달러)였다.

재정부에 따르면 총외채 증가는 외화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은행부문 외화차입 증가에 기인했다.

2분기 중 은행의 무역금융공여·외화대출은 19억 달러 증가했고, 해외직접투자 등 대외투자는 156억 달러(거래요인 기준) 늘었다.

재정부는 "6월중 대규모 국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상환액 대부분을 해외로 유출하지 않고 국채·통안채에 재투자해 외채감소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투자자들이 장기국채 만기 상환액 대부분을 원화채권(장·단기 국·통안채)에 재투자한 것은 원화채권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인식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재정부는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 등 건전성지표가 다소 상승한 것과 관련, "국내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이미 장기외화자금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로 외화유동성 관련 건전성지표는 여전히 양호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