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3년 연속 품질만족도 향상
현대차, 美 3년 연속 품질만족도 향상
  • 신아일보
  • 승인 2007.08.10 17: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평균향상치를 두 배 이상 상회한 25점 향상
현대자동차가 지난 9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 파워(J.D. Power)가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3년 연속 품질만족도 향상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3년 11월에서 2004년 4월 사이에 차량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대차는 EF쏘나타, 구형 싼타페, 구형 베르나 등 6개 차종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제이디 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147개 세부항목에 대해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화 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조사에서도 현대차는 업계 평균향상치인 11점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25점이 향상돼 볼보, 아우디, 폭스바겐 등을 제치며 38개 업체 중 21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23위에서 2단계 상향된 것.
모델별 평가에서도 현대차 베르나(수출명 엑센트)는 소형차(Sub-compact) 부문에서 2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베르나는 올해 6월에 있었던 제이디 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소형차 부문 3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초기 품질과 내구 품질 조사에서 모두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입증해 늘어나고 있는 소형차 시장에서 한층 더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대차는 내구품질 평가에서, 소비자가 차량에 갖는 주관적인 느낌과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좌우하는 감성품질이 기계적 불량과 같은 고장품질에 비해 지적이 많았다고 판단, 감성품질 향상을 위해, 개발단계에서부터 미국고객 특성에 맞는 감성품질 확보 활동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한편 현대차는 3월에 있었던 미국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의 ‘2007년 연례 차량 내구성 조사(2007 Annual Car Reliability Survey)'에서도 지난해 대비 6계단 상승한 7위(전체 36개사)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