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명칭'상호신용금고'로 환원 추진
저축銀 명칭'상호신용금고'로 환원 추진
  • 문경림기자
  • 승인 2012.05.09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02년 명칭을 바꾼 저축은행들의 상호를 10년 만에 상호신용금고로 되돌리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9일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금융당국 책임자가 저축은행 명칭을 상호신용금고로 회귀시키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에 따르면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8일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끝나면 저축은행 명칭을 상호신용금고로 회귀시키는 안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저축은행 구조조정이라는 큰 물줄기를 건너고 있다.

강물을 건너가고 (저축은행 업계가) 안정되면 명칭 변경을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저축은행 대주주의 불법행위 등을 막기 위한 저축은행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면서 "18대 국회에 안 됐으니까 다음(19대 국회)에 이른 시일 안에 재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은 2002년 상호신용금고에서 명칭이 변경되면서 2금융권 회사들 중 유일하게 '은행'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9일 해명자료를 내고 "현단계에서는 상호저축은행 명칭을 상호신용금고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금융위원장 발언도 현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