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조국 심판특위' 구성… 위원장에 신지호 전 의원
與, '이재명·조국 심판특위' 구성… 위원장에 신지호 전 의원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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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조국, 사실상 하나의 정치세력… 대통령 탄핵 운운"
"특위, 바로 활동 개시… '이·조 방탄공천' 규명부터 나설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료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9일 "권력형 비리,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연대한 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진정한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며 이른바 '이조(이재명·조국)심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캠프 정무실장을 지낸 신지호 전 국회의원이 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전하며 "지금 바로 활동을 개시한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 대표와 조 대표는 벌써부터 다 이긴 듯이 대통령 탄핵 운운하고 있다"며 "서로 ‘민주당의 과반은 축하할 일’이고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추겠다’며 화답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사실상 하나의 정치 세력"이라며 "둘이 뭉쳐있으면 범죄자연대처럼 보일까봐 당만 다른 척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조심판'은 이번 총선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며 "(특위는) 이 대표와 조 대표가 방탄을 위해 얼마나 국민을 속이는 공천을 했는지부터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서울 마포구 망원역 유세에서 "이·조 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민생"이라며 "권력으로 복수하고 자기들의 잇속을 채우며 자기들의 (사법리스크) 방어만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