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 보고서③] 채권, 작년 국고채 금리 하락 후 상승…주가도 오름세
[금융안정 보고서③] 채권, 작년 국고채 금리 하락 후 상승…주가도 오름세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4.03.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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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택매매가격 3개월 연속 하락…미분양물량은 2개월 연속 증가
한국은행 외경 (사진=신아일보DB)
한국은행 외경 (사진=신아일보DB)

지난해 채권시장은 상승했고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됐다. 또 주식시장은 정부 정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시장은 주택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했고 전월세가격은 상승세가 둔화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안정 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시장은 국고채 금리가 상당폭 하락 후 상승했고 신용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지난해 말까지 국고채 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 등으로 미 국채 금리가 크게 낮아진 데 주로 영향을 받으면서 상당폭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되돌려지며 미 국채금리와 함께 완만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채 신용스프레드는 연초 이후 기관 투자자금 유입, 은행채 순상환 등 수급여건 개선에 힘입어 축소됐다.

주식시장은 반도체 업황 개선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해 말 큰 폭 상승했던 주가는 올해 들어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 약화, 중국 경기부진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으로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1월 중순 이후 반도체 업황 개선, 양호한 수출실적, 정부의 증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반등했다.

부동산시장은 주택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하고 전월세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2023년 7월 이후 반등했던 주택매매가격은 상승 폭이 축소되다 12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실제 2023년 12월 -0.10%, 2024년 1월 -0.14%, 2월 -0.14%로 떨어졌다.

전월세가격은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12월에는 0.12%, 2024년 1월에는 0.05%, 2월에는 0.03% 증가에 그쳤다.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들어 주택가격 상승 기대 약화와 함께 주택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대체로 둔화됐다.

한편 미분양물량은 감소세를 보이다가 12월 중 반등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