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 공동주택 하자 판정 최다 건설사 '대송'
최근 6개월 공동주택 하자 판정 최다 건설사 '대송'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3.2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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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지브이종합건설·태영건설 등 뒤 이어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사 현황. (자료=국토부)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사 현황. (자료=국토부)

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 하자 판정이 가장 많은 건설사로 대송이 꼽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지브이종합건설, 태영건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최근 6개월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이하 하심위)에 신청된 하자처리 현황과 건설사별 하자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지난해 9월 하심위 통계를 처음 공개하면서 국토부가 밝힌 국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반기별로 연 2회 하자 분쟁 처리 현황과 하자 판정 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6개월 기준으로 하심위로부터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는 대송(246건)으로 나타났다. 현대엔지니어링(109건)과 지브이종합건설(85건), 태영건설·플러스건설(각 76건)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5년 누계로는 GS건설이 1646건으로 하자 판정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계룡건설산업(533건)과 대방건설(513건), SM상선(413건), 대명종합건설(368건) 순으로 뒤따랐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하자 관련 통계자료 공개는 건설사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국민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입주자가 신속하고 실효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 분쟁·조정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입주자 안전을 위협하는 하자에 대한 분쟁 조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철근콘크리트 균열 △철근 노출 △구조물 균열·침하 등 중대 하자에 대해서는 위원장 결정을 받아 30일 이내 분과위원회 심의·의결을 마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 26일 시행한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