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주총데이' 삼성전기 장덕현 "전장매출 2025년 2조, AI 매년 2배 이상↑"
'삼성주총데이' 삼성전기 장덕현 "전장매출 2025년 2조, AI 매년 2배 이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3.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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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프레젠테이션 진행, 주주들에게 중점 추진방향 설명
장덕현 사장이 20일 열린 삼성전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20일 열린 삼성전기 주주총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장덕현 삼성전자 사장이 20일 전장매출 2025년 2조원 달성과 인공지능(AI) 관련 매출 매년 2배 이상 성장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전자 투표제 및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엘테워에서 열린 주총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주주들에게 경영현황과 중점 추진방향 등을 설명했다.

그는 “2023년은 스마트폰, PC 등 IT용 제품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었다”며 “삼성전기는 예년보다 실적을 감소했지만 제품 라인업 강화 및 거래선 확대를 통해 전장용 사업 비중이 두 자릿수 중반까지 확대되는 등 고부가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외부 환경 불확실성에도 흔들림 없는 강건한 사업 체질을 구축하겠다”며 중점 추진 방향을 밝혔다. 삼성전기는 품질 강화, 생산성 향상,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내부 효율을 향상하고 AI·서버·전장용 매출을 확대해 고성장·고수익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장·AI를 중점 추진 분야로 꼽으며 “2025년에 전장용 매출을 2조원 이상, 매출 비중은 20% 이상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다양한 애플리게이션 및 고객 다변화로 AI 관련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으며 여성 사외이사 비중을 50%로 유지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