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기후동행카드' 적용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도 '기후동행카드' 적용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3.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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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근 지자체로 사용 범위 확대 첫 사례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해 12월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해 12월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김포골드라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후동행카드 사용 범위가 다른 지자체로 확대된 첫 사례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김포골드라인으로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작년 12월 김포시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조속한 서비스 범위 확대를 위해 후속 논의를 해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로 서울시 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김포골드라인으로의 서비스 확대는 기후동행카드 사용 범위가 인근 지방자치단체로 확장된 첫 사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을 내려받아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실물 카드 구매를 원하면 김포골드라인 인접 주요 환승역사인 김포공항역 등을 포함한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서비스 구간 확장 초기에는 서울-김포를 오가는 신규 구매자를 위해 김포공항역 등에 더욱 많은 물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실물 카드 충전은 서울교통공사 1~8호선과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김포골드라인 적용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나 김포시 홈페이지,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김포시 민원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서비스 확장을 발판 삼아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다른 지자체 대상 서비스 개시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향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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