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핫플' 된 한화 더 플라자 호텔 오이스터 바
2030 '핫플' 된 한화 더 플라자 호텔 오이스터 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3.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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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오픈 굴·와인 다이닝…국내 특급호텔 첫 사례
이전 칵테일 바 보다 매출 늘고 방문객 60% MZ세대
한화 더 플라자 오이스터 배의 삼배체굴 플래터. [제공=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 더 플라자 오이스터 배의 삼배체굴 플래터. [제공=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호텔앤리조트 더 플라자 호텔이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오이스터 배’가 2030 MZ세대의 ‘핫플(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화 더 플라자 호텔은 작년 5월 첫 문을 연 오이스터(Oyster·굴) 바인 오이스터 배의 올 2월까지 누적 방문객 60%는 2030세대였다고 11일 밝혔다.

더 플라자의 오이스터 배는 와인과 최상급 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F&B(식음업장)로 국내 특급호텔에서는 첫 사례다. 오이스터 배 오픈 이전엔 칵테일 바로 운영됐다. 오이스터 바로 탈바꿈한 이후 매출(2023년 6~12월)은 이전과 비교해 약 43% 증가했다. 특히 연말 모임이 집중된 12월에는 고객 10명 중 7명꼴로 젊은 MZ세대였다. 

오이스터 배는 산지에서 당일 수급하는 신선한 ‘삼배체굴’만 쓴다. 삼배체굴은 산란기에 나오는 패독이 없어 사계절 내내 취식이 가능하다. 대표 메뉴인 프랑스 품종 스텔라 마리스는 크기가 크고 단맛이 유명해 인기가 좋다. 굴 외에 싱코 호타스(Cinco Jotas, 5J) 하몽 플래터 등 약 20종의 요리도 내놓는다. 주류는 5만원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와인부터 프리미엄까지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 플라자는 오이스터 배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1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단독 룸을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꾸미고 첫 번째로 고급 전통주 브랜드 ‘부케’와 제휴한다. 부케는 검정아롱벼,  분홍보리벼를 선별해 다섯 번 발효한 ‘무궁화주’가 유명하다. 

또한 스마트 오더 서비스에 익숙한 2030 고객을 위해 4월 중에 온라인 와인 사전주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