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방침에 국민 절반 가량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집계됐다. 

'2000명은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48%, '2000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응답자 11%는 '현행 유지'를 주장했다. 

찬반 의견은 나이별, 지역별로 다소 상이했다. 

먼저 찬성 의견은 고령자, 경상권에서 두드러졌다. 60대(56%), 70세 이상(56%), 대구·경북(52%), 부산·울산·경남(54%)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반대 의견은 40대(37%), 광주·전라(39%)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6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5%)이 '2000명은 늘려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찬성했다. 민주당 지지층 47%는 '2000명보다 적게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정부 조치에 대해서는 응답자 43%가 '엄단해야 한다'고 했다. 복귀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29%,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는 답은 2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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