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조R&D 기업 지원…'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포털 오픈
KT, 제조R&D 기업 지원…'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포털 오픈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3.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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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환경 제공
MWC 2024 KT 전시부스에서 직원이 관람객에게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MWC 2024 KT 전시부스에서 직원이 관람객에게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KT가 제조 R&D(연구개발) 기업의 시뮬레이션 수행을 지원한다.

KT는 5일 자동차∙조선∙항공우주∙구조물 분야 기업의 시뮬레이션 수행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포털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HPC, High-Performance Computing)과 업계 표준 유동해석 및 구조해석 솔루션을 결합한 해석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자동차∙조선∙항공 제조사의 설계∙해석∙생산 프로세스 중 해석 과정을 반복해 제품 최적화에 도움을 준다. 제조사의 R&D부서는 해석업무 환경 구성과 시점을 정해 제품 생산 이전에 성능, 강도, 내구성 등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어 해석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제조사들은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 해석업무 시스템의 구축형 방식 대비 최대 60%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다. 사용량에 따른 종량제 과금 방식으로 시스템 도입에 대한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이 없고 산발적인 해석 업무 발생시에도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KT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에 웹 기반 콘솔의 자동화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최대 3168 코어에 달하는 HPC 환경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에는 최대 한달까지 소요되던 해석 업무를 몇 시간 내로 완료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향후 KT는 서비스 포털 오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신청 고객사에게 약 500만원 상당의 무상 기술 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최대 2개월간 제공한다. 아울러 신청 고객사는 무상 기술 검증 기간 이후 상용 서비스로 전환 시 서비스 이용료를 약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재권 KT 전략·신사업부문 DX사업본부장은 "수많은 제조 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며 "KT는 B2B ICT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제조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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