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터배터리' 통신·IT·페인트사 눈길 모은다…충전‧소재 공개
'2024 인터배터리' 통신·IT·페인트사 눈길 모은다…충전‧소재 공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3.0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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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롯데정보통신, EV충전 서비스 선봬
노루페인트, '2차전지·수소기술' 깜짝전시
볼트업 소개 이미지.[사진=LG유플러스]
볼트업 소개 이미지.[사진=LG유플러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2024 인터배터리(InterBattery)'에 국내 통신·IT·페인트 업계 등이 한 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롯데정보통신, 노루페인트 등은 오는 6~8일 '2024 인터배터리' 부속 행사로 열리는 EV(전기차)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전기차 관련 기업 총 85개사 450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LG유플러스와 롯데정보통신은 EV 충전 사업 분야를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초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출시했다. 또 자회사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헬로플러그인'을 인수하고 서비스를 일원화해 운영하며 양사의 역량을 합쳤다.

볼트업은 △LG전자LS일렉트릭 등 기술력이 입증된 충전기 제조사들의 고품질 전기차 충전기 △충전 예약·완충 알림 발송 등이 가능한 앱 플랫폼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관제 시스템 및 상담센터로 구성된 서비스다.

이브이시스 신공장 모습.[사진=롯데정보통신]
이브이시스 신공장 모습.[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은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인 자회사 EVSIS(이브이시스)를 내세운다. 최근 이브이시스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청주 신공장을 준공해 연간 2만기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이 가능해졌다. 특히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이 가능하고 9개의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초급속, 급속충전기를 구축했다.

이브이시스는 롯데그룹의 유통, 호텔, 서비스 등 사업분야에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며 도심 인접 지역에 충전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4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500기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루페인트 포승공장.[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 포승공장.[사진=노루페인트]

노루페인트는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 테크 솔루션' 주제로 2차전지 배터리 소재 13종과 수소에너지 소재 3종을 공개한다. 노루페인트가 전시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연구단계 때부터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제조용으로만 쓰이도록 개발됐다. 기존 공업용 접착제와 달리 각 용도에 맞게 최적 비율로 원료를 배합해 기능성을 높였다.

2차전지 배터리 소재는 최근 시장 니즈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으로 화재 위험성을 줄여 주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능성 제품이다. 또 전지용 바인더, 접착제, 몰딩제, 폼 관련 소재를 모두 갖춰 2차전지 소재 모든 제품군을 구축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키웠다. 함께 선보이는 수소에너지 소재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수전해 장치 및 연료전지 스텍 제조용 접착제이며 구동 안정 및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에너지 소재 산업에서는 화재 안전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판단해 화재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소재 개발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규모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며 2차전지와 관련된 국내 주요 소재·장비·부품 기업 등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는 전 세계 18개국, 579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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