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028년 '알리글로' 매출 3억달러 목표"
GC녹십자 "2028년 '알리글로' 매출 3억달러 목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2.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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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美 출시…품질 경쟁력·차별화 서비스로 침투
'알리글로(IVIG 10%)' 제품 패키지. [사진=GC녹십자]
'알리글로(IVIG 10%)' 제품 패키지.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ALYGLO)’의 품질 경쟁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통해 2028년 3억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GC녹십자는 오는 7월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두고 28일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15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알리글로’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세계 최대인 13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했다.

GC녹십자는 △고마진 가격 정책 △환자 접근성 향상 △계약 최적화 등 3가지 전략을 핵심으로 삼아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GC녹십자는 올해 1월부터 미국 내 주요 전문약국(SP) 유통채널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약국은 면역글로불린 유통의 약 50%를 점유하는 핵심 채널이다. 전문약국은 많은 영업 인력이 필요 없으면서도 성분명 처방 비율이 높아 신규 진입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GC녹십자는 다음 달부터 주요 학회에 참가하는 등 홍보를 본격화한다. 또한 주요 보험사·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을 아우르는 수직통합채널 계약을 체결해 알리글로 처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알리글로’는 회사의 주요 품목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인 오창공장에서 제조돼 수출될 예정이다. 오창공장은 연간 130만리터(ℓ)에 달하는 혈장처리 설비를 갖추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