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일체형 세탁건조기' 4월 승부…보급형이냐, 프리미엄이냐
삼성 vs LG '일체형 세탁건조기' 4월 승부…보급형이냐, 프리미엄이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03.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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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AI콤보 vs LG시그니처 '전면에'…3월부터 본격 배송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시장경쟁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보급형으로, LG전자는 프리미엄 소비층을 겨냥,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4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LG전자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를 내세워 소비자 붙잡기에 나섰다.

이 신제품들은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모델로 세탁 후 빨래를 이동할 필요 없이 그대로 건조까지 가능하다. 이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과거 히터 방식 콘덴싱 콤보 세탁기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건조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4일 판매를 시작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25kg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kg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제품이다.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의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다.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건조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가능하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특징이다.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미디어 이용 등 사용경험을 확장하고 AI 기반 기능으로 편리한 맞춤세탁을 지원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실제 집 구조를 반영한 3D 형태의 '맵 뷰(Map View)'를 보며 집안의 공간별 기기 상태와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고가 399만9000원이며 3월4일부터 순차 배송한다.

LG전자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사진=LG전자]
LG전자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사진=LG전자]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이틀 앞선 지난달 22일부터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판매에 돌입했다. 배송은 3월18일부터 실시된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세탁·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제품 하단에 4kg 용량의 미니워시를 탑재했고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인공지능(AI) DD모터를 탑재했고 6모션 세탁과 건조를 지원한다. AI 기술을 통해 의류 재질에 따라 최적 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를 진행한다. 

LG전자의 신제품은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이다. 미니멀리즘과 리얼 스테인리스 소재 등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완성했다. 다만 출하가는 690만원으로 삼성전자대비 비싼 편이다. LG전자는 오는 4월 일반형 제품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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