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공공의료기관 진료 확대·평일 진료 시간 연장"
한 총리 "공공의료기관 진료 확대·평일 진료 시간 연장"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4.02.23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책을 내놨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공공 의료기관 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해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중증·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롤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을 내달 초 4개 권역에 신규로 개소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이 현실화한 가운데 응급환자가 '골든 타임' 내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병원에서 임시·의료 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중증·응급 환자 최종 치료 시에는 수가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