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포 서울 편입 주민투표, 총선 이후 조속히 실시"
與 "김포 서울 편입 주민투표, 총선 이후 조속히 실시"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1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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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배준영 "김포 서울 편입, 주민들이 원하고 있어"
김병수 시장 "주민투표 위한 관계기관 빠른 검토 필요"
김병수 김포시장이 15일 오전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게 서울 편입 절차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병수 김포시장이 15일 오전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게 서울 편입 절차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국민의힘이 15일 "집권 여당으로 총선 이후 김포시가 주민투표를 조속히 실시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이날 김포시청을 방문해 김병수 김포시장과의 면담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당사자인 김포 시민들께서 원하고 있으며 효과성 역시 명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총선 60일 전부터 선거일 당일까지 주민투표가 불가능한 만큼 총선 이후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할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김병수 시장도 "총선 이후 빠르게 주민투표가 실시되도록 관계기관과 선관위의 빠른 검토가 필요하며 당과 정부에 협조를 부탁한다"며 "메가시티 육성을 포함해 국가경쟁력이 향상되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배 위원장은 경기도 일부 도시의 서울 편입 문제와 경기도의 분도(分道) 문제를 함께 논의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면 김포시는 남쪽에도 북쪽에도 속하기 어렵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김포의 서울 편입과 경기도 분도를 양립하는 과제로 삼았는데 민주당의 양립 불가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위는 오늘(15일) 이후로 본격적으로 김병수 시장과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를 논의하면서 구체적 내용을 조율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추가 편입과 분도를 요청하는 곳도 방문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