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선정 '안전 평가' 차종…현대 싼타페·기아 EV3·벤츠 GLB 250
국민 선정 '안전 평가' 차종…현대 싼타페·기아 EV3·벤츠 GLB 250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2.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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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투표 통해 올해 KNCAP 대상 포함
2024 KNCAP 차종 대국민 투표 결과 [이미지=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2024 KNCAP 차종 대국민 투표 결과.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달 18∼24일 진행한 KNCAP(자동차안전도평가) 선정 투표에서 싼타페와 EV3, GLB 250이 평가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국민 5820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는 부문별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출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 △8000만원 미만 △최근 5년 내 자동차안전도평가를 받지 않은 차종 5개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이브리드차 부문에서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3811표(65.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 9월 새로 나온 볼보의 중형 세단 S60(2404표·41.3%)이 차지했다.

전기차 1위는 3767표(64.7%)를 받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소형 SUV EV3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국내에 들어온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 Y의 중국산 후륜구동(RWD) 모델(3124표·53.7%)이 뒤를 이었다.

내연기관차 중에서는 지난해 말 나온 벤츠의 준중형 SUV GLB 250이 2756표(47.4%)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KG모빌리티(KGM)의 준대형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는 2554표(43.9%)로 2위에 올랐다.

국토부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싼타페와 EV3, GLB 250을 올해 KNCAP 대상 차종에 포함했다. 올해 말에는 자체 선정한 다른 신차들의 충돌·외부 통행자·사고 예방 안전성 등 평가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대국민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현대차 그랜저(내연기관차)와 제네시스 GV60(전기차) 등 10개 차종이 평가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jblee9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