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이재명 '단합' 메시지에 "깊이 공감… 黨 단결 위해 노력할 것"
임종석, 이재명 '단합' 메시지에 "깊이 공감… 黨 단결 위해 노력할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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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친명·비명 나누는 것, 소명 외면하는 죄악"
임종석 "李, 다시 한 번 양산회동 정신·원칙 강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 가운데) (자료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갈등을 빚고 있는 친이재명(친명) 세력과 친문재인(친문) 세력 간 단합을 주문하는 메시지를 낸 것과 관련해 "다시 한번 양산회동 정신과 원칙을 강조한 이재명 대표 호소에 깊이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결만이 답입니다 2'란 제목의 글을 올려 "매 순간 당 단결을 위해 노력하고 오직 국민의 승리만 보고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명이냐 친문이냐 하며 우리를 구분 짓는 행위 자체가 저들(여당)의 전략"이라며 "계파를 가르고 출신을 따질 여유 없다"고 갈등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 전 비서실장은 "다시 한번 양산회동 정신과 원칙을 강조한 이 대표 호소에 깊이 공감한다"고 호응했다.

이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나 자신들의 이름에 딴 '명(明)-문(文) 정당'이란 용어를 만드는 등 총선 승리를 위해 당내 인사들이 단합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한 바 있다.

임 전 비서실장은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는 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나 역시 그 소명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