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동행 여부 직접 결정 가능
커쇼 "좋은 계약… 동기부여 될 것"
커쇼 "좋은 계약… 동기부여 될 것"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엔젤레스(LA) 다저스가 2024시즌에도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35)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LA 다저스는 이날 커쇼와 1+1년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알렸다. 커쇼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4시즌 500만달러(한화 약 66억6000만원)을 보장받았고 시즌 종료 후 2025시즌 동행 여부도 본인이 직접 결정할 수 있는 옵션도 얻었다.
만약 커쇼가 2025시즌까지 다저스에서 활동할 경우 보장받는 연봉은 1000만달러(약 133억1500만원)로 늘어난다.
커쇼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구단과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 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1년 뒤에 계약 연장 여부를 택할 수 있는 건, 내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다저스에서만 활동하며 개인 통산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팀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
커쇼는 사이영상만 세 차례(2011, 2013, 2014년) 받았고,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23시즌에서도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커쇼는 2024시즌 후반기에 이르러서야 마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hwj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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