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70만5630주 전량을 이달 일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소각하기로 한 자사주는 발행 주식 총수의 2.3%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아이에스동서의 주식 발행 주식 총수는 기존 3089만2606주에서 3018만6976주로 줄어든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보유하거나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으로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꼽힌다. 소각 단행으로 주식 총수가 줄면서 기존 주식 가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이사회는 주당 1500원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5.2% 수준으로 배당 총액은 453억원 규모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이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조294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 당기순이익 2529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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