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업계, 친환경 연료 6조 규모 투자 본격화
석유업계, 친환경 연료 6조 규모 투자 본격화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1.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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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유4사 만나 간담회 진행…"유가 안정 핵심, 수출 상승 이어가야"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부]

국내 석유업계가 2030년까지 약 6조원 투입해 친환경 연료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대표들을 만나 올해 석유업계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유업계에서는 오종훈 SK에너지 대표, 류열 에쓰오일 전략 관리총괄사장,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 김정수 GS칼텍스 부사장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 속 친환경 전환이란 변환과 도전을 맞이한 석유업계와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최 차관은 "석유는 필수 소비재로 민생회복 체감을 위해선 석유가격 안정이 중요하다"며 "'석유사업법' 개정을 통해 친환경 연료 활성화를 위한 토대가 구축됐으니 보다 과감한 투자로 화답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신시장 개척과 유망 품목 발굴을 통해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이에 석유업계는 안정적인 석유 공급과 가격 안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6조원 가량 친환경 연료 분야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연료 확보, 세제지원 강화, 기술개발 지원, 규제개선 등 석유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신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민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석유업계의 이번 친환경 연료 투자로 유가 안정화를 유도해 시장이 안정화되길 기대한다"며 "또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해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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