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23일 판매 시작
서울 지하철·버스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23일 판매 시작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1.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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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6만원대 가격…27일 첫 차부터 사용 가능
기후동행카드 이미지.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23일부터 한 달 6만원대 가격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판매를 시작한다. 기후동행카드 사용은 27일 첫 차부터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기후변화 대응·대중교통 무제한 이용·민생 편의 등을 위한 신개념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지하철은 신분당선을 제외한 1~9호선과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 구간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경기·인천 면허 버스와 요금체계가 다른 광역버스, 심야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상품은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으로 나뉜다. 모바일과 실물 카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시작일로부터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은 27일 첫 차부터 가능하다.

따릉이 이용이 포함된 6만5000원권을 구입한 경우에는 휴대전화 기종에 관계없이 '티머니GO' 앱에서 기후동행카드 번호 16자리를 입력 후 1시간 이용권을 30일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단 실물 카드 이용자는 카드 뒷면 좌측 상단 QR코드로 접속해 기후동행카드 회원가입을 먼저 해야 한다.

구체적인 판매·충전소 위치는 20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지속적인 정책 기조에 따라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환승제에 이은 친환경 교통 혁신 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간 전국 대중교통 정책 역사에서 완전히 전무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 만큼 출범 직후 지속적인 개선 및 보완을 통해 편의를 높이고 수도권 통합환승제에 이은 교통 혁신을 시민 생활 속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