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尹 긍정 0.9%p↑ 37.2%, 부정 1.2%p↓ 59.6%
한국갤럽… 한동훈,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추월
한국리서치… '총선' 정권 심판론 52% vs 야당 심판론 48%
새해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반등하면서 30%대 후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결과가 나왔다.
1일 리얼미터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2월26~29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2007명 대상, 무선 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0.9%포인트 오른 37.2%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내린 59.6%였다.
'잘 모름'은 0.3%포인트 오른 3.2%였다.
권역별로 국정 수행 지지도는 인천·경기(6.4%포인트↑), 서울(3.3%포인트↑) 등 수도권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7.6%포인트↓), 부산·울산·경남(5.1%포인트↓), 광주·전라(2.4%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7.0%포인트↑), 30대(3.9%포인트↑)에서 올랐고, 50대(2.9%포인트↓), 70대 이상(1.8%포인트↓), 60대(1.0%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
정당지지도 조사(12월28~29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6명 대상, 무선 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0.9%포인트 하락한 38.1%, 더불어민주당은 2.0%포인트 오른 43.6%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5%포인트 내린 1.6%, 진보당은 0.3%포인트 오른 1.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2%포인트 상승한 11.2%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중앙일보 의뢰, 12월28~29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7명 대상, 무선전화면접 100%, 응답률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는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24%가 한 비대위원장을, 22%가 이 대표를 꼽았다.
두 사람은 갤럽 조사에서 지난해 9월 이후 줄곧 1·2위를 차지했는데, 한 위원장이 이 대표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뒤를 이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각각 2%, 김동연 경기지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각 1%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 여론조사(한국일보 의뢰, 12월26~27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휴대전화 전화면접조사 방식, 응답률 1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내년 총선의 성격을 물은 결과,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향한 정권 심판론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2%, 야당 심판론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8%를 기록했다.
여야 모두 심판 받아야 한다는 동시 심판론 비율은 22%에 달했다.
한편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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