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설 연휴 KTX·무궁화 등 승차권 '내달 8~11일 판매'
내년 설 연휴 KTX·무궁화 등 승차권 '내달 8~11일 판매'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2.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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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비대면 예약…교통 약자 우선 예매 서비스
(사진=신아일보DB)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내년 설 연휴 열차 승차권을 비대면으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판매 대상은 내년 2월8일부터 12일까지 운행하는 KTX와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이다.

코레일은 교통 약자 배려를 위해 8일부터 9일까지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만 설 연휴 승차권을 우선 판매하고 10일부터 11일까지 모든 열차 이용자에게 승차권을 판매한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전화 등 비대면으로 채널로만 판매한다. 

판매 일자와 노선을 보면 8일과 10일에는 경부·경전·동해·대구·충북·중부내륙·경북선을 판매하고 9일과 11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을 판매한다.

코레일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노인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의 예매 편의를 높이고자 판매 좌석 비율과 일정 등을 조정했다. 할당 좌석 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전화 예매와 인터넷 예매 전용 할당을 각각 10%로 나눠 매체별 예매 기회를 확대했다. 전화 예매는 모든 노선을 하루에 예약하던 것에서 구간을 나눠 2일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해 온라인으로 쉽고 편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철도회원 가입 방법 △전화 예매 절차 △코레일톡 앱 다운로드 및 설치 △출발·도착역 및 날짜·시간·좌석 선택 △승차권 결제·변경·취소 등 방법을 담은 동영상과 안내 책자를 제작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설 명절 승차권은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기간과 전용 공급 좌석 비율을 확대했다"며 "열차로 고향을 찾는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점검과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