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서울 지하철 4·7·9호선 열차 8편성 증편
2027년까지 서울 지하철 4·7·9호선 열차 8편성 증편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2.2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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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150%대로 완화 추진
서울시 종로구 지하철 광화문역.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종로구 지하철 광화문역.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가 시민 편의를 위해 2027년까지 지하철 4·7·9호선 열차 8편성을 증편한다.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150%대로 낮출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이용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를 높이고자 열차 내 혼잡도 완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27년까지 4·7·9호선에 1024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8편성을 추가한다. 4호선에 3편성을 추가하고 7호선과 9호선에 각각 1편성과 4편성을 증차한다.

서울시는 이번 증차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150%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작년 기준 4호선과 7호선, 9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각각 185.5%와 160.6%, 194.8%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027년 전동차 추가 투입이 완료될 때까지 철저한 혼잡도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동차 객실 의자 개량' 시범사업을 통해 혼잡도 완화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혼잡도 완화 대책을 시행해 왔으며 특히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지하철 증차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며 "혼잡도가 높은 4·7·9호선의 혼잡도를 150% 수준으로 낮춰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