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동두천-연천 20.9㎞ 전철화…16일부터 운행
경원선 동두천-연천 20.9㎞ 전철화…16일부터 운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2.14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젤열차 구간 노선 신설…이동 시간 단축 등 기대
(사진=신아일보DB)

국토부가 경원선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디젤열차가 다니던 20.9㎞ 구간에 대한 전철화 사업을 마치고 운행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이동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 건설사업을 마치고 16일 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원선 동두천-연천 철도건설은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비전철 디젤열차가 오가던 20.9㎞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소요산역을 지나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연천역까지 운행한다.

국토부와 철도공단은 수도권 전동차의 연천 연장 운행과 운행 속도 증가로 동두천-연천 구간 이동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철화를 통한 친환경 서비스 확대와 국민편의 증진을 기대했다.

특히 지역 상징물 고인돌과 주먹도끼 등을 형상화한 신설 역사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촉진할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이번 개통으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경기북부 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의 새 물결을 이끌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