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18일 '시사회 즉석 만남' 불발
이재명-이낙연, 18일 '시사회 즉석 만남' 불발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2.1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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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후 2시 참석"… 이낙연 "일정상 오후 7시"
'신당 창당' 가시화 전 물밑 만남 불발에 긴장감 고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 간 만남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민주당과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대표는 18일 열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길위에 김대중' VIP 시사회에 참석하겠단 의사를 표명했지만, 이 전 총리가 일정을 이유로 오후 7시로 참석을 미루며 만남이 불발됐다.

최근 이 전 총리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으로 갈등 기류가 완화할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였지만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부겸 전 총리와는 오후 2시 시사회에서 조우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이낙연·김부겸·정세균, 일명 '3총리'를 중심으로 당내 비명계가 결집하리란 시각이 제기됐으나 이 대표가 당 통합에 방점을 찍으며 다소 추진 동력을 잃었다.

이 대표는 오는 20일 김 전 총리, 28일 정 전 총리와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