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오만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 참여
삼성물산, 오만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 참여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12.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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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업과 협업…글로벌 시장 수출 목표
(왼쪽 첫 번째부터)안동복 삼성물산 신재생개발팀장과 나즐라 알 자말리 오만 국영에너지 회사 사장,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 사미 카멜 Dutco 청정기술 사업부장, 아츠시 스즈키 마루베니 중동아프리카 총괄이 지난 12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살랄라 H2 그린 암모니아 사업' 개발 및 토지사용 협약을 맺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오만 '살랄라 H2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살랄라 H2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는 오만 남부 항구도시 살랄라(Salalah) 자유무역지대 내 연간 100만t 규모 그린 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대규모 신재생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오만 국영 에너지 회사(OQ)가 보유한 암모니아 플랜트를 활용해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삼성물산은 일본 마루베니와 오만 국영 에너지 회사, UAE Dutco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사전 조사와 기본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 2030년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생산한 그린 암모니아는 한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해 무탄소 청정에너지 전력 생산에 활용한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은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세계적인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에 참여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친환경 에너지 사업 중심축으로 삼고 중동과 호주 등에서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국내에서도 태양광 발전을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