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권익위원장 지명
윤대통령, 방통위원장에 김홍일 권익위원장 지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12.0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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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차관 오석환 보훈부 차관 이희완 임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특수통 검사 출신의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2013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끝으로 검찰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와 권익위위원장으로 지내면서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맡았다"면서 "어린 시절 소년가장으로 일하면서 세 동생의 생계와 진학을 홀로 책임지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뒤 법조인 된 입지전적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방통위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고 현안이 산적하다.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업무처리가 필요하다"면서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으로 방통위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과 부산고검장을 거쳤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5기로 수료했다.

김홍일 후보자는 인사말을 통해 "제가 절차를 거쳐서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차관 인선도 단행했다.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비서관을, 국가보훈부 차관에는 이희완 현 해군 대령을 각각 임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