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듀가 100조 규모의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 에듀테크 연합체를 구성해 AI 디지털교과서를 고도화하고 2024년에는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윤석 아이스크림에듀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 설명회 ‘아이스크림에듀 브리핑 위드 에듀테크 패밀리’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이자리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무한경쟁 등 앞으로 10년 후 기업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며 "구글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성장했든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2028년까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최초로 스마트러닝을 출시해 10년간 국내 시장을 개척하고 에듀테크 대표 기업으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며 "이제는 교육이 필요한 세계 곳곳에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 아이스크림에듀가 만들어 갈 방향"이라고 밝혔다.

설명회에 함께 참가한 이지근 아이스크림에듀 AI 연구소장은 2025년 학교 현장에 도입하게 될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관한 역량 및 차별화된 성공 경쟁력을 4가지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지식추적기술(Advanced DKT)을 비롯한 교육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자체 AI 모델 △AI 기반 맞춤형 학습 분석 플랫폼 △개인 맞춤 학습 서비스 운영 노하우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해 교육 전문가가 만드는 콘텐츠다. 아이스크림 AI 디지털교과서는 아이스크림에듀가 자체 AI 기술을 제공하고 계열사인 아이스크림미디어가 발행사로서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소장은 "해당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디지털교과서 시장 선점을 위한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에듀테크 기업들과 맺은 기술 협업 연합체 'AI 얼라이언스'를 소개하고 함께 진행하는 교육 콘텐츠 및 영상과 기술 시연도 펼쳤다.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정혜원 와이드브레인 대표는 '3D 내 나무 숲', '협력퀴즈' 등 아이스크림에듀와 공동 개발한 놀면서 배우는 ‘P2L(플레이 투 러닝)' 서비스를 소개했다. 3D 모델링 엔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윤현모 쓰리디타다 대표는 아이스크림에듀와 협력해 큐브나 레고블록으로 공간을 창작하는 '아이스크림 크래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GPT(지피티) 기반 미국 대학 진학 영어, 수학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김근진 컬리지니에이아이 대표는 미국 교육시장 프로덕트 'Essay fit(에세이 핏)'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아이스크림에듀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어 글로벌 시장 관련해 아이스크림에듀 해외사업팀은 2024년 상반기 미국에서 선보일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 'CollegeAble(컬리지에이블)'을 소개했다. 컬리지에이블은 각 유저의 입시 준비 상태 및 에세이 분석은 물론 합격 가능 대학 AI 추천, 비교과 콘텐츠·프로그램 AI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GPT 기반의 비즈니스 AI챗봇 서비스 제공하는 김진욱 마인드로직 대표가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다양한 아바타 모양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AI Prompt(프롬프트) 마켓 플레이스 ‘AI-Mate(메이트)’를 론칭한 김민욱 브릭메이트 대표는 직접 아이와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 관련 프롬프트와 활용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문해력과 사고력, 표현력 향상을 위한 학습 콘텐츠 ‘자작자작’을 선보이는 이진희 팀플백 대표가 학생들의 작문 데이터를 분석해 학습 이해도와 정서 학습,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글쓰기 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아이스크림에듀는 AI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는 선두주자로 AI 디지털교과서의 성공적인 개발과 더불어 AI, 메타버스, GPT, 동작·음성 인식 기술, 3D모델링 등 각 분야의 회사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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