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3Q 고공행진…"코로나 이후 분기 최대 매출"
애경산업, 3Q 고공행진…"코로나 이후 분기 최대 매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1.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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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분기에 이어 최대 영업이익 달성
디지털 채널 강화, 글로벌 시장 다변화 '주효'
애경산업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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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이 올해 3분기에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지난 1·2분기에 이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1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 상승한 1739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28억원으로 2.0% 줄었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가속화 △디지털 중심 성장 △프리미엄 확대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사업 성장’, ‘국내외 채널 다변화 및 디지털 강화’,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은 영업이익이 83억원으로 5.1% 감소했다. 매출액은 9.2% 늘어난 602억원이다. 애경산업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축소됐지만 글로벌 사업 성장, 전략 채널 집중 육성을 통해 매출액이 늘었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신제품 출시, 채널 확장, 모델 발탁 등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했다. 국내에서는 자사몰 및 전용 제품 출시로 디지털 채널이 고성장하고 H&B(헬스앤뷰티) 채널 내 AGE20’S(에이지투웨니스)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AGE20’는 팩트 외 쿠션 카테고리를 마련하고 브랜드 모델로 배우 최수영을 발탁해 인지도를 높였다. LUNA, 에이솔루션 등은 신제품을 출시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 101억원, 매출액 11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9%, 6.8% 신장했다. 애경산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과 디지털·글로벌 채널 다변화를 성과 요인으로 꼽았다.

애경산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퍼스널케어 브랜드뿐 아니라 바이컬러, 럽센트, 블랙포레, 리큐 제트 등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baksy@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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