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작년 영업익 391억, 전년比 60.4%↑…'온라인·글로벌' 주효
애경산업 작년 영업익 391억, 전년比 60.4%↑…'온라인·글로벌' 주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2.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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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매출액 6.4% 증가한 6104억
애경산업 CI. [제공=애경산업]
애경산업 CI. [제공=애경산업]

애경산업이 온라인·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산업은 3일 2022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잠정치) 공시를 통해 매출액 1671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보다 11.4%, 151.9% 늘었다.  

구체적으로 화장품사업 4분기 매출액은 650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7.6%, 13.6% 성장했다. 중국 외 글로벌 영역 다각화와 국내 홈쇼핑 채널 회복, 디지털 채널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애경산업의 설명이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미국 아마존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찍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는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일본 주요 오프라인 12개 채널에 진출했다. 중국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중점 운영하며 매출 다각화를 꾀한 게 주효했다. 

생활용품사업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과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의 2022년 연간 매출액은 6104억원, 영업이익은 39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6.4%, 60.4% 증가했다. 

화장품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0.9% 감소한 2197억원, 영업이익은 2% 줄어든 285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 매출액은 같은 기간 10.9% 증가한 390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애경산업 측은 “지난해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와 중국 소비시장 둔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글로벌 영역 확장,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과 이익이 개선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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