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휴전은 항복하란 뜻… 하마스 공격 중단 못해"
네타냐후 "휴전은 항복하란 뜻… 하마스 공격 중단 못해"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10.3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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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휴 총리는 30일(현지시간) 전시내각 회의를 주재한 후 가진 회견에서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10월7일 끔찍한 공격을 당해놓고서 하마스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에 동의할 수 없다"며 "휴전 요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테러에, 야만에 항복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IDF)의 가자지구 지상작전과 하마스에 대한 압박만이 이스라엘 인질 석방에 대한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이 가자지구 진입을 신중하고, 매우 강력하게 단계별로 확대하면서 체계적으로 한 걸음씩 진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군 작전 중에도 납치된 이들이 풀려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작전은 그들이 풀려날 기회를 제공해주는 만큼, 우리는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