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안보리에 '가자 휴전' 결의안 채택 제안
러시아, 안보리에 '가자 휴전' 결의안 채택 제안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10.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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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공습으로 훼손된 차.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이 임박한 가운데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양측의 휴전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 채택을 제안하고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이같이 제안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러시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휴전을 요구하고, 민간인에 대한 모든 테러 행위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16일 표결에 부칠 것을 요청했다. 

드미트리 폴랸스키 주유엔 러시아 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미 15개 이사국에 전달된 결의안에 대한 표결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16일 오후 3시에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결의안에는 또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인도주의 구호 물자 제공 허용,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 등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안보리는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됐다. 이중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 없이 최소 9표의 찬성이 있어야 결의안이 채택된다.

한편 이스라엘은 7일 하마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가자지구에 지상 작전을 예고한 상태다. 하마스 고위인사를 제거하는 것이 목표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파괴하기 위한 보병대, 탱크, 전투기, 특공대, 공병대 등 모든 병력과 무기 준비를 완료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