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는 27일 2023년 장애인 고용신뢰기업 '트루컴퍼니' 시상에서 장애인 고용 확대 등을 인정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트루컴퍼니는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주관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성실히 노력한 기관 및 기업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포상 제도다. 

구체적으로 △장애인 고용률 △장애인 고용 증가인원 △장애친화적 고용 확대 노력 △장애인 근로환경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06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SK쉴더스를 비롯해 총 4개 기업·기관이 수상했다.

SK쉴더스는 민간기업 최초로 청각장애인 네일 케어 서비스 '섬섬옥수' 사업에 참여했다. 장애인 인식개선 및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을 크게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섬섬옥수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여성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익사업이다. 장애인고용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해 전국 주요 철도역 등 공공기관 가용 자원을 활용한다. 사업장 구축 및 보안 장비 설치와 인력 관리 등 매장 운영 전반에 참여하고 있으며 산역, 안양역점에 이어 올해 광명역점을 추가로 연다.

SK쉴더스는 직무 개발과 표준 사업장 추진을 통해 장애인 구성원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청년 장애인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육성 및 취업 프로그램인 씨앗(SIAT) 참여 독려를 통해서도 교육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비장애인 학생에 비해 진로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국립서울농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 네일아트 체험 등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현장 피드백을 토대로 화이트 해커 등 다양한 분야의 멘토링 클래스로 확대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장애인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구성원 대상의 인권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교육, 성희롱 예방 교육,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상열 SK쉴더스 기업문화실장(전무)은 "그간 꾸준히 노력해온 ESG 경영 결실로 트루컴퍼니 대상을 수상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의 양적 증가는 물론 장애인식 개선과 모두 함께 상생하는 기업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해 장애인 구성원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태형 기자

김태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