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택 확대…결제 적립·클라우드 혜택 포함 구독형 상품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구독형 서비스의 혜택 범위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제휴사를 더 늘린다는 전략이다.
19일 네이버에 따르면, 결제 적립 혜택이 포함된 구독형 서비스를 2020년 6월 출시해 현재 8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이라는 이름의 해당 서비스는 월 4900원 또는 연 4만6800원의 비용을 내면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호텔신라와 제휴해 멤버십 사용자가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결제 금액 최대 8%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최 대표는 향후 이러한 제휴 혜택 범위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편의점, 카드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사용자 혜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CU, 현대카드, 스포티비 나우 등 다양한 제휴사와 협력해 결제 적립뿐만 아니라 할인, 시청 이용권 혜택을 사용자에게 부여하고 있다"며 "사용자가 혜택을 다양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플러스멤버십과의 제휴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스포티비 나우의 경우 제휴를 맺은 후 활성회원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티빙의 경우도 2021년 제휴를 시작한 이후 가입자수가 3배가량 늘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휴사들 입장에서 네이버 회원을 통해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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