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싱가폴행...암모니아·수소 기술 선봬
HD현대 정기선, 싱가폴행...암모니아·수소 기술 선봬
  • 임준혁 기자
  • 승인 2023.09.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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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텍2023 직접참가...16건 인증획득·기술협력 MOU 예정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2023’에 마련된 HD현대 부스 조감도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2023’에 마련된 HD현대 부스 조감도

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행사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 가스선의 미래기술을 선보인다.

HD현대는 오는 5~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3’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개국 750개 기업 4만여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 선사와 선급 등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LPG선, 재액화장치, 이중연료추진 엔진 등의 모형을 전시, 고객 및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행사기간 HD현대는 글로벌 선급 및 기업들과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진행한다. 특히 탄소 배출이 없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및 수소 선박의 진일보된 기술력을 공개한다.

탄소포집·저장 분야(CSS) 핵심인 이산화탄소의 해상 운송 분야에서는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와 구조적합성평가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다. HD현대는 앞서 지난 7월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이와 함께 HD현대는 행사 기간 진행되는 가스텍 기술·상업 콘퍼런스에서 액화수소운반선, 암모니아와 LPG 등 미래 선박 연료, AI를 활용한 LNG 화물처리시스템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관련 연구개발 성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자체 기술 세미나를 열어 선사, 선급 등을 대상으로 암모니아추진·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차세대 LNG 운반선의 디자인을 소개한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HD현대는 그간 가장 혁신적인 해상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친환경 시대 선도적인 첨단기술 개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tm140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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