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한일 기업의 교류 촉진과 관계 강화를 통해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일본 관서경제동우회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년간 한일 관계는 빠르게 정상화됐고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면서 "양국 기업도 상호 강점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 이바지해야 한다고"고 말했다.

무협은 이번 행사에서 관서경제동우회와 한일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경제 협력 공동 의제 발굴 및 일본 관서 지역 기업인과의 정기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관서경제동우회는 관서 지역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로 600개사 850명의 기업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2000년부터 매년 한일 양국의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방문단을 한국에 파견했다. 올해는 스기노 토시유키 산키홀딩스 대표를 단장으로 26명의 기업인이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구 회장과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송호근 와이지원 회장, 최명배 엑시콘 회장,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강호성 CJ 경영지원대표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신각수 전 주일 대사 등 각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방한 단장인 스기노 토시유키 산키홀딩스 대표, 관서경제동우회 대표 간사인 카쿠모토 케이지 미쓰이 스미토모은행 부회장, 미야베 요시유키 파나소닉 홀딩스 부사장 등 26명이 참석했다.

[신아일보] 송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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