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없는날' 우체국·한진·CJ·롯데 쉰다…16일부터 배송 시작
'택배없는날' 우체국·한진·CJ·롯데 쉰다…16일부터 배송 시작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8.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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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 휴식보장…쿠팡·편의점 자체 배송망 정상운영
택배 분류 작업.[사진=연합뉴스]
택배 분류 작업.[사진=연합뉴스]

택배 종사자들의 휴식보장을 위한 ‘택배 없는 날’이 오는 15일까지 실시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우체국을 비롯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비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8월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고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진 배송업무를 쉰다.

지난 12일 접수된 택배는 오는 16일 이후부터 배송된다. 앞서 우체국 등은 ‘택배 없는 날’에 대비해 8월11일부터 14일까지 냉장·냉동 등 부패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 접수를 제한했다. 또 같은 기간 택배사와 연계한 편의점의 수납·배송 서비스도 중지된다.

다만 자체 배송망을 활용한 유통업체들의 배송업무는 정상 진행된다. 쿠팡 로켓배송을 비롯해 컬리의 ‘샛별배송’ 등이 대표적이다. SSG닷컴은 자체 배송망인 쓱배송·새벽배송의 경우 정상 운영한다. 반면 △백화점몰·신세계몰 택배배송과 △쓱원데이배송은 택배사 정책에 따라 휴무를 실시한다.

GS25와 CU 등 편의점들은 자체 배송망을 이용한 ‘반값 택배’, ‘CU알뜰택배’를 정상 운영한다.

한편 ‘택배 없는 날’은 전국 택배기사들이 업무를 하루 동안 쉬는 날이다. 코로나19로 택배물량이 폭증했던 지난 2020년 택배기사들의 배송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됐다. 당시 고용노동부는 주요 택배사와 함께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매년 8월14일을 ‘택배없는 날’로 정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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