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이 6호 태풍 '카눈'의 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HD현대는 10일 권 회장이 비상 대기중인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 이상균 사장 등과 함께 지난 9일부터 울산에 상주하며 태풍 현장을 진두지휘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강력한 태풍이지만 우리의 대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경각심을 유지해 달라"고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바다와 인접해 있고 골리앗 크레인 등 각종 철제 구조물이 많아 풍랑에 큰 영향을 받는 곳이다. 조선업 특성상 태풍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이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태풍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동시에 '전사 태풍 비상대책위원회'와 '태풍 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군함 2척을 포함해 총 7척의 선박을 피항 조치했고 건조 중인 선박들은 계류 로프를 보강했다.

[신아일보] 송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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