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고교서 40대 교사 흉기 피습…현재 ‘의식불명’
대전 한 고교서 40대 교사 흉기 피습…현재 ‘의식불명’
  • 이승구 기자
  • 승인 2023.08.0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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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교실 밖서 기다리다 교사에 칼부림하고 달아나
경찰 “묻지마 아닌 면식범 추정…도주한 용의자 추적 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의식이 없는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겼고,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쫓고 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날 교무실에 찾아와 40대 교사를 찾았고, 수업 중이라는 말을 듣고 1시간가량 교실 밖에서 기다린 뒤 교사가 화장실을 가려고 나오자 그대로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를 입은 교사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의자는 자신을 학교 졸업생이라고 밝히고 교내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교사가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로 미뤄 면식범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신원을 아직 특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digitaleg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