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요약세 전망,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영업강화
세아베스틸지주는 2023년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조1079억원, 영업이익 82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6%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기계, 건설 등 수요산업 전반의 성장 둔화로 매출이 소폭 하락했지만 6개 분기 연속 1조원대 매출을 달성하며 안정적 매출 흐름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 증가에 대해선 “지난해 2분기 대형압연 설비 화재를 겪은 세아베스틸의 생산•영업활동 정상화로 가동율이 확대됐고 자동차 산업이 호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하반기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 약세를 전망했다. 글로벌 제조업 침체 및 교역 감소로 경제가 저성장으로 전환하고 수요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탓이다.
특히 10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범 도입 등 각국의 그린정책과 보호무역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철스크랩, 니켈 등 주요 원부재료의 공급망 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며 유가 상승과 전력비 추가 인상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가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아베스틸지주는 “비수기인 3분기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시황 변화에 따른 시나리오별 탄력적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세일즈 믹스 영업강화와 전기차·해상풍력·항공우주·원자력·수소 등 미래 수요산업 비중확대를 동반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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