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LNG·수소' 분야 협력방안 논의
한국-호주, 'LNG·수소' 분야 협력방안 논의
  • 송의정 기자
  • 승인 2023.07.2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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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이창양, 호주 기후변화·에너지 장관 면담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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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주와 핵심자원 확보뿐 아니라 청정수소, 그린철강,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CCS) 등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기후변화·에너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광물, 액화천연가스(LNG) 등 핵심자원 공급망 구축에 있어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임을 재확인했다.

호주는 니켈, 우라늄, 철광석 매장량 및 LNG 수출량 세계 1위의 자원 부국이자 우리나라 LNG, 석탄, 철광석 수입 비중 1위의 핵심 교역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호주 수입 비중은 LNG 30.1%, 석탄 43.9%, 철광 61.8%다.

이 장관은 온실가스 다배출 시설의 감축의무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호주 세이프가드 매커니즘 개정안이 7월1일 시행됨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경영상 불확실성과 우려를 전달했고 정상적 투자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의 탄소중립 달성 방안으로서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한국-호주간 협력 프로젝트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 등 호주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양국은 청정수소, 그린철강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호주의 풍부한 생산 역량을 결합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자 간 협력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협의체도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2jung81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