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MZ세대가 저출산 해법을 직접 찾아 나선다.

한국무역협회는 'MZ세대의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대회' 심사를 위한 40명의 심사위원을 다음달 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저출산 문제 해결 노력을 산업계가 함께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 및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또한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인 세아제강, 주성 엔지니어링, 엑시콘, 동원그룹, 엘앤피코스메틱, 오로라월드, 일진그룹 등 7개 사가 상금과 상품을 후원할 계획이다.

'MZ 세대의 저출산 극복 대책 논문 경진대회'는 한국무역협회가 미래 생산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 경제 단체 최초로 실시하는 논문 대회다.

6월2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동 대회에는 3주 만에 118건의 신청서가 접수됐고 논문대회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논문 접수 기한을 28일까지 연장했다. 시상 규모 및 상금도 3배 확대됐으며 10개 수상팀에게 총 165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에는 MZ세대(1980년~2004년)면 응모 할 수 있고 △저출산 극복 대책 △교제 활성화 대책에 대한 15페이지 내외의 논문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논문은 1차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8월 말 개최되는 경진대회에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경진대회의 일정과 접수방법 등은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이번 논문대회 신청은 1993~2004년생의 대학(원)생이 전체의 81.3%를 차지했다"며 "MZ 세대도 저출산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고 해결 방안 찾기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는 타당성, 신뢰성, 객관성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특히 MZ 세대 동참 확산을 위하여 MZ 세대 위주로 40명 심사위원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정 부회장은 "무역협회는 논문 경진 대회를 출산율 제고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런 노력의 지속과 MZ세대 중심의 해결책 제시는 향후 저출산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송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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