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국제우편물' 나흘간 2058건… 위험성 여부 확인중
'수상한 국제우편물' 나흘간 2058건… 위험성 여부 확인중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3.07.24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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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부터 해외에서 수상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2000건을 넘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2058건의 국제우편물 의심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이 가운데 1413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645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41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 506건, 경북·인천 각각 98건, 충남 94건, 전북 84건 순이었다.

또 대구 73건, 충북 71건, 대전·부산 각각 70건, 전남 58건, 광주 57건, 울산 51건, 경남 36건, 강원 30건, 제주 12건, 세종 9건 등 전국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것을 시작으로 유사한 신고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신고된 우편물에 위험성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울산에서 발견된 소포의 경우 개봉한 이들에게 팔저림 증상이 있어 국방과학연구소가 정밀 분석했지만 화학·생물·방사능 위험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