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일 고위급회담 성사시 원전 오염수 주요의제 논의”
외교부 “한일 고위급회담 성사시 원전 오염수 주요의제 논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7.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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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의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는 6일 “오염수 문제가 주요 관심사기 때문에 정상회담 또는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된다면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해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일 외교장관회담 가능성도 거론된다.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ASEAN) 관련 연쇄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는데, 박진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의 참석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다만 외교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회담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최종보고서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하면서 해양방류를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된 상황이다. 이에따라 최고위급 만남에서 일본은 한국의 반대 여론을 고려해 ‘과학적 타당성’을 근거로 양해를 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kny0621@shinailbo.co.kr